신세계푸드의 작정하고 만든 인생만두 두가지
리워드명: 웻에이징 소고기, 묵은지 김치 만두 두가지
최종 달성률: 467% (목표금액은 1,000만원)
최종펀딩액: 약 4천 5백 7십만원.
최종 서포터 수: 1303명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기업 즉, "대기업이 왜 크라우드펀딩을 할까?"
이유는, 와디즈는 각각의 기업들이 가장 잘 본인들의 스토리 또는 히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플랫폼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최근엔 정말 많은 중견/대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에서 대중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려고 하는 듯 하다.
사실상, 크라우드 펀딩은 대기업이라고 해서 잘되는 것이 아니고 1인 기업이라고 해서 잘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메이커=기업의 마음가짐, 태도, 열정 즉 어떤마음을 갖고 하는지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된다고 생각한다.
당시, 신세계푸드는 정말 잘 만든 만두=리워드를 정말 잘 소비자=서포터 분에게 소개하고 싶었고, 스토리에 정말 많이 신경을 썼다. 결과적으로, 약 4,600만원의 펀딩 그리고 2,102명의 서포터 분들에게 펀딩을 받았다. 이는 큰 금액이라 볼 순 없어도 2,000명 이상의 대중들에게 신제품을 알리고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음으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했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우리만두가 정말 맛있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제품 개발 히스토리를 잘 소개하고 싶어하셨는데 너무나도 잘 표현된 것 같으니까? 신세계푸드 올반만두도 C* 비**처럼 또는 이보다 더 맛있다는 것을 ㅎㅎ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에 굉장한 공을 들였는데
1) 정말 맛있어보이는 컷들을 스토리 내 녹이려고 노력했다.
위에 보이는 대표이미지 = 썸네일을 고르는 것도 몇번을 반복한 끝에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얇은 만두피를 강조하며 입맛을 돋구는 김치만두의 사진으로 선정했다.
2) 와디즈 스토리에서만 볼 수 있는 히스토리를 녹인다.
주로 커머스 상세페이지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어떤 재료를 가지고 잘 만드는지? 까지의 이야기를 작성하지는 않는다 .
그러나 신세계푸드는 대기업임에도 불구, 단순 가격적으로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닌 정말 잘 만든 인생만두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각각의 재료별 특징, 심지어 쉐프님까지 나와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3) 리워드 구성 시 김치만두 + 고기만두를 최소 하나의 패키지로 기획한다.
이는, 서포터분들에게 안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김치만두만 또는 고기만두는 먹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만족 스러웠지만
결과적으로 두가지 메뉴를 일단은 선보이고 더욱 다양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기에 신세계푸드의 목적성과는 부합했다고 할 수 있다.
이전 프로젝트 스토리보기: www.wadiz.kr/web/campaign/detail/81926
작정하고 만든 인생만두 두가지_웻에이징 소고기, 묵은지 김치
신세계푸드 올반의 48시간 저온숙성 웻에이징 소고기, 4,320시간 정성껏 묵힌 묵은지 인생왕교자! 처음 맛보는 냉동만두의 깊은 맛! 건강한 기다림을 끝내고 마침내 선보입니다!
www.wadiz.kr
펀딩 종료 후 많은 서포터분들이 정말 진정성있게 제품에 대한 평가를 해주었는데, 그 중 인상깊었던 한 리뷰를 가져와봤다. 더 많은 리뷰들은 위 링크 커뮤니티에서 확인 가능하다.
*프로젝트 종료 후 리뷰
쉐프님이 작성해주신 것 같았던 리뷰 ㅎㅎ 과정부터 결과까지에 대한 모든 내용을 피드백했고 잘 한 부분, 개선해야하는 부분등을 정말 정확하게 짚어주셨는데 담당PD도 읽는 동안 감탄감탄 ㅎㅎ
이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리뷰들이 달렸는데, 신세계푸드가 대중들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도 더욱 상승하지 않았을까? 그만큼 잘 해준 메이커=신세계푸드 덕이겠지만
추후 패키지 띠에 와디즈 펀딩성공 로고까지 달고 판매를 해주셨는데, 일하는 보람이 이런데서 오는 구나 싶었고, 나에게 정말 가치있던 경험이었다. 기업이 작던 크던, 펀딩액이 높던 작던 모든 프로젝트는 다 그마다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D
크라우드펀딩을 필요로 하는 많은 브랜드들이 나라는 PD를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진짜진짜 너무 맛있어서 냉동실에 한박스 사다놓았다. 이 맛있는 걸 다른 분들도 알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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