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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이야기/내가 만난 브랜드

내가 만난 브랜드 : 메디필 "티트리 파우더 클렌저" 의 스토리

by 미리또 2020. 6. 14.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메디필의 모공대청소 "티트리파우더클렌저"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63422

 

펀딩기간: 2020.05.04-2020.06.01

 

 

모공대청소 모공 하나에 티트리 20개가?

 

매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중요시 되는 영역은 

단연 제목과 대표 이미지이다. 대표 이미지에선 초록색 거품이 티트리 함량이 높은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는 듯 했고, 

제목은 모공 하나에 파우더 20개가 들어간다. 즉 저분자 파우더임을 어필함과 동시에 티트리로 표현함으로써 소비자가 알고 있는 티트리를 통해 

프로젝트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 많이도 스토리를 소위 뜯어고쳤다. 그만큼 이 프로젝트가 정말 쉽게 1억 6천이라는 펀딩액이 모인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되기까지의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처음으로 와디즈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메이커분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건 바로 스토리를 작성하는 부분이다. 다른 커머스 상세페이지와 달리 통이미지를 넣을 수도 없고(물론 넣을 수 있으나 가독성을 위해 통 이미지는 지양한다.) 직접 긴 스토리의 글을 직접 써야하는 부분이니 

 

스토리 작성이 많이 딜레이 되기도 했고, 처음엔 총체적 난국처럼 보이기도 했다. 포기할까도 했지만 다시 한번 미팅을 했고 PD로서 설득아닌 설득을 한 끝에, 이 1억6천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완성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스토리를 수정했다. PD의 피드백을 드리고 에디터님의 피드백도 함께 진행되었다. 메디필 과장님이 참 잘 따라와주신 것에 감사하다. 

 

제품 반응은 생각보다 훨씬 폭발적이었다. 오픈이 되자마자 랭킹 4위, 그리고 3위로 

이렇게 랭킹에 자리잡게 되면 스토리, 리워드가 좋다는 전제하에 지속적으로 상위에 노출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보면 된다

 

 

와디즈 랭킹 

 

 

메인 배너 노출, 속닥, 공간와디즈 노출 기회를 가져가며 프로젝트 진행 기간인 30일 동안 꾸준히 펀딩액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며 서포터 분들과의 소통도 아주 잘 되었고

초,중, 말 와디즈의 서포트와도 시너지가 나며 최종1억 6천의 프로젝트가 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PD로서 클렌징 폼이라는 뷰티 소비재를 어떻게 하면 와디즈에서 잘 만들어볼 수 있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사실상 뷰티 프로젝트는 와디즈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올리브영 온라인 등 눈만 돌리면 바로 당일 배송 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제품은 와디즈에서만 펀딩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제품만의 차별화된 점, 와디즈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소비자들이 반응할 매력포인트 가 무엇일지 생각했고 최대한 대표이미지와 제목에 잘 표현되는 것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뷰티는 크게 표현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디테일하게 표현하기에는 좋은 카테고리 이고 시즌, 이슈에도 꽤나 크게 반응한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곧 다가오는 여름 시즌, 코로라로 인해 겪고 있는 피부 트러블 이슈등이 이 제품과 잘 맞아 떨어졌고 사연에 따라 제품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재미까지 선사함으로써 더욱 부스팅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건 바로, 제품력과 메이커분의 적극성 정도이고 이 두개가 충족된다면 일단 나는 최선을 다해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제품에서의 차별화된 점을 발견하고 표현하여 서포터의 니즈들과 충족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중요!! ★

 

곧 앵콜 프로젝트를 진행 할 예정인데, 제품에 만족하는 서포터분들이 매우 많아 이번 프로젝트도 좋은 반응이 있을 거라 예상해본다. :D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 서포터분들의 후기

 

 

소싱한 브랜드의 제품이 빠른 배송, 빠른 대응에 후기까지 완벽하니 담당PD로서 차암 뿌듯한 부분. 이게 내가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보람이고 성취감 인듯 하다. 메이커와 서포터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