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메디필의 모공대청소 "티트리파우더클렌저"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63422
펀딩기간: 2020.05.04-2020.06.01

매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중요시 되는 영역은
단연 제목과 대표 이미지이다. 대표 이미지에선 초록색 거품이 티트리 함량이 높은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는 듯 했고,
제목은 모공 하나에 파우더 20개가 들어간다. 즉 저분자 파우더임을 어필함과 동시에 티트리로 표현함으로써 소비자가 알고 있는 티트리를 통해
프로젝트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 많이도 스토리를 소위 뜯어고쳤다. 그만큼 이 프로젝트가 정말 쉽게 1억 6천이라는 펀딩액이 모인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되기까지의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처음으로 와디즈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는 메이커분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건 바로 스토리를 작성하는 부분이다. 다른 커머스 상세페이지와 달리 통이미지를 넣을 수도 없고(물론 넣을 수 있으나 가독성을 위해 통 이미지는 지양한다.) 직접 긴 스토리의 글을 직접 써야하는 부분이니
스토리 작성이 많이 딜레이 되기도 했고, 처음엔 총체적 난국처럼 보이기도 했다. 포기할까도 했지만 다시 한번 미팅을 했고 PD로서 설득아닌 설득을 한 끝에, 이 1억6천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완성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스토리를 수정했다. PD의 피드백을 드리고 에디터님의 피드백도 함께 진행되었다. 메디필 과장님이 참 잘 따라와주신 것에 감사하다.
제품 반응은 생각보다 훨씬 폭발적이었다. 오픈이 되자마자 랭킹 4위, 그리고 3위로
이렇게 랭킹에 자리잡게 되면 스토리, 리워드가 좋다는 전제하에 지속적으로 상위에 노출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보면 된다


메인 배너 노출, 속닥, 공간와디즈 노출 기회를 가져가며 프로젝트 진행 기간인 30일 동안 꾸준히 펀딩액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며 서포터 분들과의 소통도 아주 잘 되었고
초,중, 말 와디즈의 서포트와도 시너지가 나며 최종1억 6천의 프로젝트가 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PD로서 클렌징 폼이라는 뷰티 소비재를 어떻게 하면 와디즈에서 잘 만들어볼 수 있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사실상 뷰티 프로젝트는 와디즈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올리브영 온라인 등 눈만 돌리면 바로 당일 배송 또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제품은 와디즈에서만 펀딩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제품만의 차별화된 점, 와디즈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소비자들이 반응할 매력포인트 가 무엇일지 생각했고 최대한 대표이미지와 제목에 잘 표현되는 것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뷰티는 크게 표현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디테일하게 표현하기에는 좋은 카테고리 이고 시즌, 이슈에도 꽤나 크게 반응한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곧 다가오는 여름 시즌, 코로라로 인해 겪고 있는 피부 트러블 이슈등이 이 제품과 잘 맞아 떨어졌고 사연에 따라 제품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재미까지 선사함으로써 더욱 부스팅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건 바로, 제품력과 메이커분의 적극성 정도이고 이 두개가 충족된다면 일단 나는 최선을 다해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제품에서의 차별화된 점을 발견하고 표현하여 서포터의 니즈들과 충족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중요!! ★★★★★★
곧 앵콜 프로젝트를 진행 할 예정인데, 제품에 만족하는 서포터분들이 매우 많아 이번 프로젝트도 좋은 반응이 있을 거라 예상해본다. :D



소싱한 브랜드의 제품이 빠른 배송, 빠른 대응에 후기까지 완벽하니 담당PD로서 차암 뿌듯한 부분. 이게 내가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보람이고 성취감 인듯 하다. 메이커와 서포터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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